“하와이 정·관계가 주목한 한국 혁신기술”…케이엠에스발명원, 광열양자건조기로 미국시장 진출 본격화
하와이주 상·하원 주요 인사·경제개발 당국 관계자 한국 방문… K-건조기술 현장 확인
美 PICHTR과 전략적 MOU 체결… 농수산물 폐기 손실 저감·고부가가치 식품산업 협력 추진
브레드프루트·자색고구마부터 열대과일·수산물까지… 글로벌 사업화 기대
한국 중소기업이 개발한 독자적인 건조기술에 미국 하와이주 의회와 정부, 농수산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수 건조설비 전문기업 **㈜케이엠에스발명원(KMS INVENTOR Co., LTD)**의 '광열양자건조기'가 농수산물 폐기 손실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을 육성할 기술로 주목받으며 미국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하와이주 상·하원 주요 인사와 경제개발 당국 관계자들이 한국 사업장을 직접 방문한 데 이어, 미국 태평양국제첨단기술연구센터(PICHTR)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현지 사업화 논의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 하와이주 상·하원 핵심 인사들 한국 방문… 첨단 건조기술에 주목
케이엠에스발명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27~28일 하와이주 의회와 정부, 산업계 관계자들이 사업장을 방문해 광열양자건조기의 운전 과정을 살펴보고 건조 가공품을 직접 시식·시음했다.
방문단에는 하와이주 상원의 도노반 M. 델라 크루즈(Donovan M. Dela Cruz) 세입·세출위원장, 드루 마모 카누하(Dru Mamo Kanuha) 다수당 대표, 조이 A. 산 부에나벤투라(Joy A. San Buenaventura) 보건·사회서비스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하원에서는 그레거 일라간(Greggor Ilagan) 경제개발·기술위원장과 에이드리언 K. 탐(Adrian K. Tam) 관광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또한 제임스 쿠나네 토키오카(James Kunane Tokioka) 하와이주 경제개발관광부(DBEDT) 국장, 데니스 T. 링(Dennis T. Ling) 기업개발지원국 관계자, 이언 기타지마(Ian Kitajima) PICHTR 대표 등과 기술협력 및 사업화 방안도 논의됐다.
회사 측은 방문단이 농수산물의 저장·유통 손실을 줄이면서 원물의 맛과 색상, 품질을 유지하는 건조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 “건조시간 단축·전력 절감·품질 향상”… BIOMICA 적용 독자기술
케이엠에스발명원의 광열양자건조기는 BIOMICA 특수광물질로 코팅한 열원과 건조실 내부의 기류·온도·습도 제어기술을 결합한 설비다.
회사 측은 원물별 건조조건을 최적화해 과열과 탄화현상을 줄이면서 원물 고유의 맛과 색상, 품질을 유지하는 데 기술적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남 김해시에 설치된 냉동고추 건조설비의 현장 실증을 통해 기존 건조방식 대비 건조시간 단축, 전력 사용량 절감 및 가공품 품질 향상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도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적 차별성과 경제성을 설명했으며, 하와이 측은 현지 농수산물 가공사업에 적용할 가능성을 검토했다. 구체적인 성능과 경제성은 향후 현지 실증을 통해 추가 검증할 계획이다.
■ “버려지는 열대작물을 고부가가치 식품으로”… 브레드프루트 사업화 주목
이번 협력 논의의 핵심 대상은 하와이 대표 열대작물인 **브레드프루트(Breadfruit·하와이명 ʻUlu)**다.
브레드프루트는 수확 후 신선도 유지가 어려워 저장·유통 과정에서 상당한 손실이 발생하는 작물이다.
회사가 제시한 2025년 하와이 관련 보도자료에 따르면 수확량의 약 46%가 폐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엠에스발명원은 브레드프루트를 건조·분말화해 제빵·제과 원료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활용하는 사업모델을 제안했다.
회사 측은 광열양자건조기술을 적용하면 원물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저장성과 유통 편의성을 높여 농산물 폐기 손실 저감과 농가 소득 증대, 새로운 식품산업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자색고구마 학교급식 활용 논의… 하와이 식품시장 확대 기대
브레드프루트와 함께 **오키나와 자색고구마(Okinawan Purple Sweet Potato)**의 건조·분말화 및 학교급식 식재료 활용도 주요 협력 과제로 논의됐다.
케이엠에스발명원에 따르면 하와이 측은 자색고구마의 학교급식 활용을 결정한 상태이며, 회사는 건조분말 가공기술을 활용한 공급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실제 납품 여부와 공급 일정은 현지 식품안전 기준과 조달 절차, 관계기관 협의에 따라 구체화될 전망이다.
회사는 향후 열대과일과 커피, 수산물 등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 美 PICHTR과 전략적 업무협약… 글로벌 사업화 교두보 마련
이번 방문의 주요 성과는 지난 10월 28일 케이엠에스발명원과 미국 태평양국제첨단기술연구센터(PICHTR)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이다.
양측은 하와이 농수산물의 건조·분말 가공을 비롯해 공동 기술실증, 시제품 개발 및 현지 사업화 가능성 등을 단계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건조설비 수출을 넘어 한국의 첨단 가공기술과 하와이의 농수산자원을 결합한 새로운 산업협력 모델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현지 실증과 제품 개발, 생산·유통체계 구축이 구체화되면 하와이 농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한국 건조설비 기술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구체적인 설비 공급계약과 투자 규모, 상업 생산 일정 등은 향후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 한국 중소기업의 기술력, 태평양 넘어 세계시장으로
하와이주 정·관계 주요 인사들의 현장 방문과 PICHTR과의 전략적 업무협약은 케이엠에스발명원의 광열양자건조기술이 글로벌 농수산식품 가공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특히 농수산물 폐기 손실 저감과 에너지 효율 개선, 고품질 가공식품 생산이라는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서 해외시장 적용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케이엠에스발명원은 향후 하와이 현지 기술실증과 공동 제품 개발, 생산·유통체계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미국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건조기술과 하와이의 농수산자원이 만나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을 창출하고, 글로벌 식품가공시장의 새로운 협력 성공모델로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