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월드뉴스서울, 이승은기자] '미스트롯 포유' 감동과 흥이 공존하는 무대로 안방 극장을 홀렸다.
5월 28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에서는 TOP7 멤버들과 특별한 인연을 지닌 짝꿍들이 대거 출격해 무대를 빛냈다. 초대 우승자 '노래로 일어설게요' 현대화가 연승 도전에 나선 가운데, 본선 진출 운명을 가릴 치열한 예선전이 이어지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은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전주 대비 상승한 5.5%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상파·종편·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 일일 종편 프로그램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6.4%까지 치솟으며 3주 연속 목요일 예능 정상 자리를 지켰다.
먼저 '미스트롯3' TOP5 출신 나영이 '순천 셀럽'이라는 닉네임으로 등장해 현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나영은 허찬미와 과거 한 행사장에서 만난 것을 계기로 돈독한 친분을 다져오며, 허찬미와 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미스트롯 포유'에 직접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장민호의 '내 이름 아시죠'를 선곡, 깊어진 감성을 자랑하며 시작부터 기세를 올렸다.
이어진 듀엣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허찬미X나영은 이정현의 '와'를 선곡, 테크노 비트에 맞춘 화려한 퍼포먼스로 현장을 순식간에 축제 분위기로 만들었다. 두 사람은 무려 179점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윤윤서의 짝꿍으로 등장한 '한 많은 여고생' 김수빈 역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미스트롯2'와 '미스트롯4'에서 연이어 탈락의 아픔을 겪었던 김수빈은 주현미의 '내가 왜 웁니까'로 한풀이에 나섰다.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꺾기 실력에 "앞으로 '제2의 주현미'가 될 것 같다"라는 찬사가 터져 나왔다.
과거 유소년부로 동고동락하며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윤윤서X김수빈은 진성의 '님의 등불'로 완벽한 정통 트롯 호흡을 선보였다. 첫 소절부터 터져 나온 구성진 구음에 출연진들은 "소름 돋는다"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최종 점수는 173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주인공은 '930만 뷰 할머니' 윤경옥 여사였다. 이소나의 짝꿍으로 등장한 윤경옥 여사는 사별한 남편을 그리며 부른 '보랏빛 엽서' 영상으로 930만 조회수를 기록, 임영웅에 이어 해당 곡 커버 영상 조회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평생 가족들을 위해 살아오다 77세의 나이에 뒤늦게 가수의 꿈을 펼치고 있는 윤경옥 여사는 이날 배금성의 '연정'을 담담한 목소리로 노래해 감동을 안겼다.
이어 자신의 인생을 바꾼 곡 '보랏빛 엽서'를 이소나와 함께 부르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했다. 무대를 본 안성훈은 "연륜이 담긴 노래는 아무리 흉내 내려 해도 할 수 없다"라며 뜻깊은 감상평을 전했다. 두 사람은 183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1위에 올랐다.
'훈남 음대 오빠' 윤진우는 홍성윤과 실제 대학 선후배 사이로 전해져 이목을 끌었다. 과거 트롯 가요제에서 윤윤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남다른 보컬 실력을 지닌 윤진우는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로 호소력 짙은 음색을 선보이며 청중을 매료시켰다.
두 사람은 홍성윤이 '미스트롯4' 경연 당시 불러 화제를 모았던 안예은의 '만개화'를 듀엣으로 재해석했다. 가슴을 울리는 애달픈 음색과 선후배 간의 탄탄한 호흡이 어우러지며 깊은 몰입감을 안겼다. 지난주 홍성윤의 듀엣 짝꿍이었던 타쿠야는 "질투가 났지만, 떠나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들은 완성도 높은 무대로 179점을 획득했다.
윤태화 짝꿍 '김포 허스키'의 정체는 '미스&미스터트롯' 보컬 트레이너 영지였다. 영지가 등장하자마자 출연진들 사이에서는 "이건 반칙"이라며 격렬한 원성이 터져 나와 폭소를 자아냈다.
김현식의 '사랑했어요'를 선곡한 영지는 클래스가 다른 허스키 보이스로 무대를 찢어놓았다. 윤태화와 함께한 '사미인곡' 무대에서는 폭발적인 고음과 시원한 샤우팅으로 스튜디오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관객 모두가 기립해 즐긴 무대였지만, 175점이라는 다소 낮은 점수가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제 예선전은 단 두 팀의 무대만을 남겨두고 있다. 과연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본선 무대에 오를 주인공은 누가 될지 궁금증이 쏠린다. 한편,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